3분기 매출 6256억원, 영업익 276억원
'한게임 로얄홀덤' 반등…결제 부문 선전
신작 6종 준비…클라우드 추가 성과 기대
새 동력 '스테이블코인'…TF 꾸리고 대응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무료 슬롯 '플레이뮤지엄' 사옥 전경.ⓒ무료 슬롯
무료 슬롯이 적극적인 사업구조 효율화와 주요 사업의 견조한 성적에 힘입어 올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핵심 캐시카우인 게임과 결제, 클라우드 부문에서 성과를 이어가는 한편, 스테이블코인을 신사업으로 점찍고 이 부분에서 추가 성장의 기회를 모색한다.
무료 슬롯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고, 전 분기보다 26.1% 올랐다. 같은 기간 매출은 6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게임 1183억원 ▲결제 3273억원 ▲기술 1118억원 ▲기타 896억원 등이다.
게임 부문에서는 '한게임 로얄홀덤'이 오프라인 홀덤 대회와 브랜드 리뉴얼로 2023년 출시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결제 부문은 해외 가맹점 거래대금 증가와 정부 민생회복소비쿠폰 지급 효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거뒀다. 기술 부문은 무료 슬롯클라우드가 정부 주도 공공 및 AI 사업 수주를 따오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무료 슬롯이 지난해 티메프 사태 이후 전사적으로 단행한 사업구조 재편과 비용효율화 노력도 두드러졌다. 무료 슬롯 결제 부문의 핵심 축인 무료 슬롯페이코는 티메프 사태로 지난해 손손실 1366억원을 냈다. 티메프 미회수 채권을 일회성 비용으로 한번에 인식한 영향이다. 이에 무료 슬롯은 지난해부터 사업 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으며, 올 상반기 연결대상 계열사는 66곳으로 전년(78곳)보다 12곳 줄었다.
무료 슬롯이 내년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 판타지', '퍼즐 스타' 등 신작 6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무료 슬롯 3분기 IR 자료 캡처.
무료 슬롯은 게임과 결제, 기술 부문을 핵심 축으로 삼고 견조한 실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 신규 성장을 도모한다.
우선, 게임 부문에서는 '파이널판타지'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대전 액션 게임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 판타지'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7~8일 북미와 일본 지역에서 최대 4만명을 대상으로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내년 1분기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지역 출시를 목표로 한다.
정우진 무료 슬롯 대표는 "파이널판타지 IP가 강력하고, 오랜 시간 준비한 게임인 만큼 무료 슬롯이 보유한 신작 라인업 중 가장 높은 매출 수준을 기대한다"며 "플레이아트 라이브 게임에 필적하는 게임을 목표로 내부 KPI를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명 IP '최애의 아이'를 활용한 퍼즐 게임 '퍼즐 스타'도 내년 1분기 일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연내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이외에도 ▲'도검난무' IP 기반 액션 퍼즐 '토파즈' ▲웹3 기반 캐주얼 게임 'Suuuiplash!' ▲IP 기반 퍼즐 게임 '프로젝트MM(가칭)' ▲캐주얼 게임 'EMMA(가칭)' 등 4종을 준비 중이다.
결제 부문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했다. 현재 KCP와 페이코가 공동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금융기관, 주요 기술 파트너들과 사업협력 구조 및 기술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기술 부문에서는 정부 주도의 AI와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수주를 확보해 공공 부문 디지털 전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7월 무료 슬롯클라우드는 정부의 'GPU(그래픽처리장치)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 최다 구축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9월에는 국가정보원 보안기준 '상' 등급을 획득하고 국정자원 대구센터 내 상면을 추가 확보한 후 국가 주요 시스템 이관을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AI 협업툴 '두레이'를 개발한 무료 슬롯두레이는 금융사, 공공 부문에 두레이를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형태로 도입하며 외연을 넓힌다.
김동훈 무료 슬롯클라우드 대표는 "GPU 공급 사업의 경우, 내년 1분기 내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고 이후에 판매되면 2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정자원 장애 사업의 경우, 하반기부터 이미 이전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일부 매출은 반영되고 있으나 내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 15개 시스템 중 5개 정도를 무료 슬롯클라우드가 유력하게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면도 확보했기 때문에 이후 사업도 무료 슬롯클라우드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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