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 'APEC 성과' 띄우기 집중…재판중지법 언급 자제

민단비 기자 (sweetrain@kestrelet.com)

입력 2025.11.05 06:00  수정 2025.11.05 06:00

李대통령 예산안 시정연설 33차례 박수

정청래 "환담 분위기 좋아…시정연설 A급"

슬롯사이트·관세협상 특위 구성…5일 최고위 보고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후 더불어슬롯사이트 의원들과 악수하며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슬롯사이트 홍금표 기자

더불어슬롯사이트이 이재명 대통령의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및 한미 관세협상 성과 부각에 집중하고 있다. 대통령실의 요구에 따라 '대통령 재판중지법' 언급을 자제했고, 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는 수차례 환호와 박수로 축하 분위기를 띄웠다.


정청래 슬롯사이트 대표는 4일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 이 대통령과의 환담을 마치고 재판중지법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환담 분위기가 좋았다는 점만 거듭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과의 환담 후 기자들과 만나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웃고 좋은 얘기만 했다"며 "(이 대통령과) 또 만나서 이렇게 얘기하니까 기분이 좋더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얘기도 하고"라고 했다.


최근 슬롯사이트은 재임 중인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중지하는 재판중지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두고 국민의힘과 논쟁을 벌이다 전날 돌연 지도부 논의 결과 입법 추진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과 조율한 결과라고도 했다.


이후 대통령실은 '대통령을 정쟁에 끌어들이지 말라'고 강한 톤의 메시지를 내면서 '명청 갈등설'이 다시 불거졌다. 이 가운데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에 방문한 이 대통령과 정 대표가 환담했고, 이후 정 대표는 환담 분위기가 화기애애 했다고 밝히며 갈등설을 불식한 것이다.


일부 슬롯사이트 의원들도 '명청 갈등설' 선 긋기에 나섰다. 문 원내수석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재판중지법에 대해 대통령실이 전날 낸 메시지에 대해 "정 대표에 대한 경고성 발언이라기보다 정쟁적 논쟁을 안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주장했다.


박균택 슬롯사이트 의원도 MBC라디오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슬롯사이트도 옳고 대통령실도 옳은 부분이지 엇박자가 났거나 어느 한쪽이 틀렸다고 평가하고 싶지는 않다"며 "야당을 직접 마주하고 있는 여당 입장에서는 이런 논쟁을 정치적으로 종식시키는 것이 맞다는 판단이 있을 수가 있다고 본다"고 두 입장을 모두 옹호했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을 극찬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이 대통령 시정연설 직후 페이스북에 "전남 순천 아랫장에 갔을 때 어느 상인께서 하신 말씀이 '슬롯사이트이 A급이여'라고 하셨는데, 오늘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 내용과 태도도 역시 A급이었다"고 감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AI 관련 발언은 '시대를 꿰뚫는 명문장'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마련한 2026년 예산안은 바로 Al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슬롯사이트 의원들은 이날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 동안 33번의 박수와 함께 환호성을 보냈다. 이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마치고 퇴장할 때에는 가운데 통로 양 옆으로 도열해 APEC과 한미 관세협상 성과를 축하하는 듯 기립 박수를 보냈다.


슬롯사이트은 당분간 이 대통령의 성과 부각에 주력할 방침이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지난 3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까지 'APEC 및 관세협상 성과 후속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가칭)' 위원을 구성하고,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특위 설치를 확정·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지난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슬롯사이트 및 관세협상 성과 후속 지원을 위한 특위를 설치하는 등 슬롯사이트 성과가 국민에게 알려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전국적으로 슬롯사이트 성과를 알리는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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