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슬롯 머신 사이트그룹 노동조합 연대가 서울 서초구 슬롯 머신 사이트전자 사옥 앞에서 성과급 제도 개선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슬롯사이트 정인혁 기자

슬롯 머신 사이트전자 직원 중 절반이 노동조합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노조 경영'의 상징이었던 슬롯 머신 사이트전자가 노조 과반 체제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4일 '슬롯 머신 사이트그룹 초기업노조 슬롯 머신 사이트전자 지부'(초기업노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노조 가입자 수는 6만2562명으로 과반(6만2500명)을 넘었다.

현재 슬롯 머신 사이트전자는 5개 노조가 활동하는 복수 노조 체제로, ▲전국슬롯 머신 사이트전자노동조합(전삼노·2만5709명) ▲슬롯 머신 사이트전자 동행노조(2072명) ▲초기업노조(3만4781여명) 등의 조합원 수가 과반을 넘긴 것이다.

초기업노조 측은 "수치 상으로 과반 노조 달성이 이뤄졌다"며 "사측에 과반노조 조합원 수 확인절차 및 근로자대표 지위와 관련해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조 측은 "내일(5일) 이재용 슬롯 머신 사이트전자 회장에게도 공문을 발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슬롯 머신 사이트전자는 2018년 첫 노조가 설립된 이후 과반수 노조가 없어 매년 임금 교섭을 개별로 진행해왔다. 만약 초기업 노조 등이 근로자대표로 인정받는다면 내년 임금·단체협약 교섭 구조가 완전히 바뀔 가능성이 크다. 근로자대표로 인정될 경우 노조는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 위촉 등 핵심 의사결정에도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