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 AI 삽화 이미지

보복을 위해 온라인 슬롯사이트직폭력배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2단독 지현경 판사는 특수상해, 특수주거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온라인 슬롯사이트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온라인 슬롯사이트는 지난 4월 부산의 한 아파트 24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조직폭력배인 30대 남성 B씨에게 소화기와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전치 8주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온라인 슬롯사이트는 흉기를 종이가방에 넣은 채 입주민을 따라 아파트 공동현관문을 통과해 옥상과 계단 등에 숨어 B씨를 기다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슬롯사이트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추종하던 폭력조직원들이 B씨가 속한 조직으로부터 폭행당하자 보복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장에서 달아나 도피 생활 중에 서울 강남구 한 도로에서 무면허로 약 8㎞ 차량을 몰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온라인 슬롯사이트가 계획적인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최 판사는 "계획적으로 위험한 물건인 칼을 준비해 피해자의 주거지를 찾아가 4시간이나 기다리다가 무방비 상태의 피해자를 공격했다"며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최 판사는 "상당기간 도피생활을 했고 다른 범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 기간 중임에도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에 대해 그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