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3승을 거둔 토돌리고슬롯 블루제이스. ⓒ AP=뉴시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LA 다저스가 안방서 2패를 떠안으며 궁지에 몰렸다.
토돌리고슬롯 블루제이스는 30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LA 다저스와의 원정 5차전서 공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간 토돌리고슬롯는 대망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뒀다. 월드시리즈 6~7차전은 다시 토돌리고슬롯의 홈 로저스 센터로 돌아가 열리는데 1993년 이후 32년 만의 홈팬들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다.
반면, 지난 28일 3차전에서 연장 18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2승 1패로 앞서갔던 다저스는 이후 선발로 나선 돌리고슬롯 쇼헤이, 블레이크 스넬이 제 몫을 다하지 못하면서 주도권을 넘겨주고 말았다.
토돌리고슬롯는 1회 선두 타자 데이비스 슈나이더가 상대 선발 스넬의 초구를 공략해 좌월 홈런을 터뜨렸고 후속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또한 연속 타자 홈런 대열에 합류하며 일찌감치 앞서갔다.
마운드에서는 영건 트레이 예새비지가 힘을 냈다. 예새비지는 3회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을 뿐 7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3피안타 1실점, 무엇보다 12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다저스 홈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4회초 1점을 더 보탠 토돌리고슬롯는 7회 지친 기색이 역력한 다저스 선발 스넬을 공력하며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토돌리고슬롯는 7회초 2사 1, 3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에드가르도 엔리케스를 상대로 게레로 주니어가 볼넷을 얻어냈고, 이 과정에서 폭투가 나오며 1점을 추가했고 곧바로 보 비솃의 우전 안타로 또 한 점을 보탰다.
8회에도 아이재어 키너 팔레파의 좌전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난 토돌리고슬롯는 다저스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리고 말았다.
이날 토돌리고슬롯의 간판 타자 게레로 주니어는 홈런 1개 포함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으로 활약한 반면,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해결사가 되지 못했다. 또한 월드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김혜성은 이날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두 팀의 월드시리즈 6차전은 다음달 1일 오전 9시 토돌리고슬롯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며 토돌리고슬롯는 케빈 가우즈먼,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5차전 승리 투수 트레이 예새비지. ⓒ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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