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존 "한미 관세 합의 환영…경제안보 동맹 한 단계 도약"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kestrelet.com)

입력 2025.10.30 11:33  수정 2025.10.30 11:36

"주요 품목서 경쟁국과 동등한 조건 확보"

"새 투자·수출 전략 모색할 기반 마련"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하고 있다.ⓒ뉴시스

무역업계가 경주 아시아태평양슬롯존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세 후속 협상이 타결된 데 대해 환영에 뜻을 표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합의로 자동차 및 부품 슬롯존가 25%에서 15%로 인하되고, 반도체·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서도 경쟁국과 동등한 조건을 확보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이 불확실한 통상환경 속에서도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투자 분야에서는 연간 200억 달러 한도와 상업적 합리성 원칙 등 외환안정을 위한 안전장치가 마련돼, 양국이 지속가능한 협력의 틀을 공고히 한 성과로 평가된다"며 "이번 협상은 한·미 양국이 통상·산업·안보 협력을 종합적으로 조율해 슬롯존안보 동맹을 한 단계 도약시킨 이정표"라면서 "우리 기업들에게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새로운 투자·수출 전략을 모색할 기반이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합의가 반도체·인공지능(AI)·바이오·조선 등 첨단산업은 물론, 중소기업과 서비스 산업까지 ‘한·미 공동성장’의 발판이 되도록 협력할 것이라며 "후속 국내 절차도 신속히 진행되기를 바라며, 이번 합의가 한·미 슬롯존동맹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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