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서울 용산 TOP10슬롯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에 나서는 등 TOP10슬롯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과 관련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TOP10슬롯에서 가진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과 관련한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해 이같이 당부했다고 김수경 TOP10슬롯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정부는 지난 6일 보건의료정책 심의 기구인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의 논의를 거쳐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현재보다 2000명 더 늘어난 5058명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부족하나마 1만 5000명의 수요 가운데 2035년까지 1만명의 TOP10슬롯인력을 확충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2025학년도부터 2000명이 추가로 입학하게 되면 2031년부터 배출돼 2035년까지 최대 1만명의 TOP10슬롯 인력이 확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주례회동에서 한 총리에게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현안들에 대해 "내각에서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